[채권] 볼커가 되기 힘들 파월(feat. 부채한도협상과 2024 미국 대선)

DS투자증권 채권/신용분석 강승연

- 과거부터 금리는 정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옴. 금리는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는 정치인들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이는 곧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중앙은행이 완전히 자유롭기 어려움을 시사
-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정부의 압력은 부채한도 협상과 맞물리며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올해 1월 19일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부채한도인 31조 4,000억 달러에 도달함
- 부채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협상 과정에서 일정 부분의 정부 지출 삭감은 불가피해 보임. 이는 재정정책의 여력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
- 대선을 앞둔 경기 부양 필요성이나 부채한도 협상에 따른 불확실성은 차치하고도 고금리가 지속되기 어려운 환경. 물가 안정을 위한 가파른 금리인상은 중소형은행에 대한 불안감과 경기침체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음
-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며 채권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될 것
- 올해 4분기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채권 금리는 한 단계 하락할 것이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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