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 시황 Strategist 전상용

Daily 전일(12/14) 주요국 증시동향

◆미국:미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하락시켜 뉴욕 3대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 특히, 장 중반에 상원 공화당 의원 중 몇명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여 주가 하락.현재 상원과 하원은 법인세 현행 35%에서 21%로 인하하는 안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세부 항목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판단. 연말에 세제개편안이 최종 통과시, 기업 순이익 상승 기대감에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유럽: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은 제로금리를 이어가기로 결정. ECB는 2020년 물가전망치를 1.7%로 상향 발표했지만, 목표 물가인 2%에 미치지 못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여 유로존 증시 전체적 하락 마감. ECB는 현행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규모나 기간에 있어서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 발표하여, 테이퍼링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일축. 이로써 2019년쯤에야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은행주가 하락한 것으로 판단.

◆중국: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중국 인민은행은 7일, 28일물 역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금리를 5bp 인상. 이에 따라 상해종합지수 하락세로 전환. 최근 중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비해 역환매조건부채권을 매수하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중국 인민은행이 자금유출 압박에 대항하는 것으로 판단.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 25bp에 비해 5bp 밖에 올리지 않았고, 기준 금리를 인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 증시는 소폭으로 하락. 이번 금리 인상은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의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부각시킴.

◆일본:닛케이 3일 연속 하락하며 22,694.45pt 마감. FOMC 이후 美 장기금리 하락으로 전날까지 상승하던 금융주 매도로 지수 하락 영향. 미국 추가 금리 인상으로 중국 인민은행은 역RP 등의 금리 인상하며, 이에 대한 경계감 고조로 상하이 종합주가지수 난조. 일본주에도 악재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