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지난주(4/2~4/6) 증시 돌아보기

토러스투자 시황 Strategist 전상용



◆ 코스피지수는 지난주(4/2~4/6) -0.67% 하락하면서 2,429pt로 마감함.

지난주 중국 양제츠 위원이 사드설치에 대한 중국정부의 보복조치가 사실상

해제되었다고 발언하면서 롯대쇼핑(+2.4%), 코스온(+3.5%) 등 중국 사드피해

주가 강세를 보임.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무역전쟁이 격화되었고, 이에 투심이 악화되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지수에서 팔자세를 이어가면서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음. 이후 G2간

에 관세협상을 통해 무역전쟁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5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관세를 고려

중이라고 발언하면서 증시가 하락 마감함. 평양 공연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급격하게 해소되며 원화가 강세로 전환하여 원/달러 환율이 1,054원까지 하

락했으나 1,069원으로 회복함.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0.36% 하락하여 867pt

로 마감함. 무역전쟁의 여파로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닥 벤처펀

드가 출시되면서 하락폭을 제한함. 자동차업종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디스플레이업종의 성과는 부진. 사이즈 별로는 대형주 대비 소형주의 성과가

좋았고 스타일별로는 가치주 대비 성장주의 성과가 좋았음.


◆미국: S&P 500 지수는 지난주 -1.38% 감소하여 2,604pt로 마감함. 나스

닥 지수는 6,915pt(-2.1%), 다우지수는 23,932pt(-0.71%)로 마감함. 지난주

초반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의 세무 정책을 비난하고, 애플이 자체생산

칩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FAANG 중심의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3월

자동차 판매량이 +6.3% 증가했다는 소식에 GM(+7.4%) 등 자동차 업종이 강세

를 보였음. 4일 미국이 대중국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품목을 발표한 후 11

시간 만에 중국 정부도 미국산 대두, 자동차를 포함한 106개의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무역전쟁이 고조됨. 그러나 미 설리번 국무

부 부장관과 주미 중국대사가 면담을 하면서 G2간에 협상이 이루어 질수 있

다는 기대감에 5일 증시가 상승함. 이 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 무역대표부에

대중국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관세 부과를 고려하라고 지시해 증시가 전

반적으로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주는 하락 마감함.


◆유럽: 지난주 STOXX 600 지수는 374pt(+1.07%)로 마감함. 무역전쟁의 여

파로 지난주 초반에 유로존이 약세를 보였지만, G2간에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5일 Stoxx600 지수가 +2.4% 급등함. $65선에서 거래되던 국

제유가(WTI)가 $63 대로 대폭 하락하면서 유로존 에너지주가 잠시 주춤하였

음. 트럼프 대통령이 1,000억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를 고려 중이라는 발언에

유로존 증시 소폭 하락하였지만, 주간으로는 상승 마감함.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주 -1.19% 하락하여 3,131pt로 마감함

. 지난주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의 고조와 완화가 반복되며 증시의 변동

성이 큰 주였음. 중국과 미국이 서로에게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하면

서 투심이 악화되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감. 하지만, 5일, 6일 중국거래소

가 '청명'일로 휴장하였고, 트럼프 대통령이 1,000억 달러 추가관세 발언을

하여 이번 주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지난주 일본 닛케이지수

는 +0.53% 올라 21,567pt로 마감함. 지난주 무역 전쟁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

호 심리가 강화되어 엔화 강세로 달러/엔 환율이 104엔까지 하락했음. 증시

도 G2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

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107엔까지 오르고 6일 일본 증시도 상승세를 보여 주

간으로는 소폭 상승 마감함.


*증시 및 매크로 관련 weekly 차트는 자료 확인 부탁 드리겠습니다